제목 : 감히 美 상대로 배짱 쇼핑? 근데 먹힌다…원전 ‘100년 계약’ 역설

출처 : 중앙일보

링크 : https://v.daum.net/v/20260724050219029

요약 :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에너지 안보가 흔들리고 인공지능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미, 중, 러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원전을 그간 해외에 가장 많이 건설해온곳은 러시아다. 현재도 7개국에서 약 20개의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제재 등으로 원전 건설을 지속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이 커지자 미국과 중국이 틈을 파고들었다.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 이후 해외 시장에서 주도권을 상실했고 중국은 내수 중심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단 의지가 커 보인다 .원전 수주는 핵연료 공급과 폐기물 처리 등의 이유로 ‘100년 계약’에 가까워 실리를 떠나 사실상 안보 협력이라서다. 특히 미국이 적극적이다. 한국과 일본에 소형 모듈원자로를 배치하여 관련 협력각서에 서명하였다. 산유국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08년부터 원전을 짓고자 미국과 관련 논의를 해왔다. 핵을 민간용도로 사용한다면서도 우라늄 농축 권한을 얻어내는게 핵심이었다. 이란이 핵을 쥘 경우에 대비한 전략이었다. 원전 수주를 원하지만 우라늄 농축은 안된다던 미국이 18년만에 123 협정을 통해 이를 잠재적으로 허용한 것은, 사우디가 중국이나 러시아와 손을 잡을 수 있단 여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란전쟁 와중에 “핵 비확산 원칙을 저버리는 처사”라는 미 상원의 반발에도,,중국. 러시아의 중동 진출을 막는게 시급했단 의미다. 이번 협정을 통해 사우디에는 미국 원전이 들어설 발판이 마련되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분산 투자에 나선 국가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2025년 원전 1호기를 러시아 국영 로사톰과 계약했지만 2, 3호기는 중국 핵공업집단공사와 계약을 사실상 확정했다. 튀르키예의 경우 기존 원전 4기를 모두 러시아와 계약했지만 신규 원자로 건설에는 미국, 중국, 한국 등을 검토중이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미국, 중국, 러시아의 구애가 가장 치열한 아프리카에서는 지역 통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원자력매체 뉴클리어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5월 아프리카 58개국은 르완다에서 ‘아프리카 원자력 혁신정상회의’를 열고 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 ‘원자력 재정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 16차 원자력협력소위 회의에서 규제 체계를 다듬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흥국 입장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3국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미국의 경우 기술력은 압도적이지만 최근 시공 경험이 부족하다. 중국은 싸고 빠르게 짓지만 해외 실적이 파키스탄 외 전무하다. 러시아는 원료인 우라늄부터 후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전쟁 이후 공사 지연이잦아졌다.

한 줄 요약 : 인공지능 사용량의 증가로 원자로 발전소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그중 러시아, 중국, 미국 3국이 원자로 발전소 건설에 대한 주름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