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학교 생활기록부 마감이 끝났다. 학기 말이 다가오면서부터 오늘까지 정말 생기부라는 거대한 숙제에 짓눌려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각 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들어갈 탐구 활동 보고서자료를 정돈하고, 진로 활동 내용까지 빠짐없이 챙기느라 너무 힘들었다..마감일이 임박했을 때는 내가 수행한 활동들이 혹시나 부족하지는 않을지, 내 희망 진로와 연계성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불안한 마음에 몇 번이고 서류를 검토하고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혹시나 제출 기한을 놓칠까봐 선생님께 최종본을 보여드리는 그 순간까지도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필요한 모든 제출 서류와 확인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지었다. 선생님께 생기부 기록 점검을 마치고 나니, 그동안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이 한꺼번에 내려오는 기분이었다. 정말 밀린 숙제를 끝낸 수준이 아니라, 이번 학기 동안 내가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알차게 기록으로 결실을 보았다는 생각에 뿌듯함과 성취감이 밀려왔다. 돌아보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서 ‘잘 제출했다’는 사실 자체가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줬다. 이제 생기부 마감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으니,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음 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