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시험 결과가 드디어 모두 나왔다. 성적표를 받아 들고 기분이 참 묘했다. 가장 먼저 확인한 수학은 전체에서 2등급에 올랐다. 정말 한 끗 차이로 1등급을 놓친 셈이라 안도감보다는 아쉬움이 훨씬 더 컸다. 국어 역시 2등급을 받았다. 분명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시험을 준비하며 들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1등급에 닿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결과를 펼쳐보니 지구과학과 정보 과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과목이 2등급에 걸쳐 있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아쉽긴 했다. 몇몇 과목이 1등급 문턱에서 아깝게 걸려 있다 보니 자책이 좀 들었다. 몇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린 만큼, 내가 어디서 부족했고 어떤 실수를 했는지만 정확히 파악해서 보완한다면 충분히 다음 단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얻은 아쉬움은 다음을 향한 강력한 자극제로 삼기로 했다.지구와 정보를 뺀 나머지 과목들이 모두 2등급이라는 건, 반대로 말하면 조금만 더 디테일을 챙기면 다 1등급으로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번 학기 시험 준비 과정을 반성해 보고, 개념과 문제 풀이의 허점을 철저히 메워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