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세탁기가 좌우”…재생에너지 불안정 줄일 보상전략

출처 :동아사이언스

링크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8264

요약 :전력 공급이 줄고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가전 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지급하는 수요반응 보상을 최적화해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제시되었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우종률 엔너지환경대학원 교수팀이 수요반응 제도를 최적화하는 설계방법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낮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각 풍부하게 생산되지만 해가 지는 오후 5시 부터는 발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퇴근 후 가정 전력 사용 급증 시간과 겹치면서 전력망에 부담이 되는 ‘전력 피크’가 해결 과제다. 수요반응 제도는 소비자가 전력피크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지급하여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는 제도다. 현행 제도는 전원을 끄는 가전의 종류와 관계없이 동일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연구팀은 최적의 수요반응 전략을 설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전국 1124가구를 대상으로 TV, 세탁기, 건조기, 전기밥솥 등등 에 대하여 저녁 피크시간대인 오후 5~8시 동안 사용을 미루는 대가로 어느 정도의 금액을 보상받고 싶은지, 가전을 언제 다시 사용할 것인지 설문을 통해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더위, 추위와 직결되는 에어컨과 히터는 참여를 유도하려면 높은 보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TV와 전기밥솥은 비교적 적은 보상으로도 절반 이상의 가구가 참여 의향을 보였다. 실제 수요반응 제도가 발동된 2023년 8월 7일 전국 전력 수요 데이터에 분석 결과를 대입해 시뮬레이션을한 결과 현행 보상 단가인 킬로와트시당 1500원을 적용했을 때 기존 저녁 피크의 전력 부담은 9.3% 감소했지만 미뤄진 사용량이 오후 9~10시에 몰리며 2차 피크가 생겼다. 보상을 킬로와트시당 500원 수준으로 낮추자 저녁 피크 감소는 1.8%로 줄었지만 여러 시간대로 사용량이 분산되며 전력망은 훨씬 안정적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책 설계에 실증적인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줄 요약 :전력 부하의 분산을 위하여 저녁 피크 시간때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보상을 준다면 저녁 피크시간때의 전력 부하는 줄어들지만 보상이 과도할 경우 다른 시간때에 몰려 그 시간때에 전력 부하가 발생한다.